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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수질이
생물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썩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산강을 관리하는 기관의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잇는데
이 기관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박수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온갖 부유물로 인해
잿빛을 띠고 있는 영산강 하류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검사 결과
수질은 농업용수로나 적합한
3-4급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김준하 교수가
지난해 영산강 하류 150여 곳에서
측정한 수질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
COD 즉 화학적 산소요구량이나 부유물질량 등
대부분의 검사 항목에서
등급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물고기가 살 수 없고
공업용수로도 쓰기 힘들 정돕니다.
◀INT▶(김준하 교수)
(그래픽)
이처럼 수질 결과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측정장소 일부가
수질이 비교적 양호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정확하지 않은
측정치를 기준으로 영산강이 관리되고 있어
수질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에 대해
영산강 관리를 맡고 있는
환경청과 농촌공사는
책임이 없다며 서로에게 떠넘깁니다.
◀INT▶(영산강유역환경청)
◀INT▶(농촌공사)
관리 기관이 실종된 가운데
영산강의 오염 수위는 높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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