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도산기업 사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15 12:00:00 수정 2006-03-15 12:00:00 조회수 1

◀ANC▶

토건업체가 순천산단의 부도기업을

무차별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가동중인 업체들은

제조업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최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30여개 업체가 가동하고 있는

순천의 유일한 산업단지인 순천 산단입니다.



이곳에 입주한 업체들은

그러나 최근 제조업 활성화에 맥 빠진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모 토건업체 등이

도산기업 사냥에 나서면서

지난 2천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개 부도 업체, 9만9천360m2의 공장용지를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무차별 매입은

택지개발을 우선 염두에 두는 한편,

공장 용지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들로 부터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상술로 풀이됩니다.



◀SYN▶



/이에대해 산단 업체들은

제조업 활성화를 가로막고,

공장용지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순천에는

서면과 해룡 인월동 등 도시 근교에

공장이 난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업체들의 우려는 설득력을 얻습니다.



순천시는 현재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으나

이 산단은 도시관리계획상 공업지역이므로

택지개발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일 따름입니다.



◀INT▶



결국 산단용지 매입에 제한을 두는

관련조례나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한,

토목건설업체의 도산기업 사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경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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