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6백억원 손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17 12:00:00 수정 2006-03-17 12:00:00 조회수 1

◀ANC▶

추곡수매제 폐지에 따른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쌀소득보전 직불금이 오늘부터 지급됐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농림부의 정책 탓에

전남 농민들은

6백억원이 넘는 손해를 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20년 가까이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 농민은

쌀 소득보전직불금을 받고 허탈한 맘뿐입니다.



4천평이 넘는 농사를 짓고 있는데

겨우 127만원을 직불금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손실보전은 물론

영농비도 건지기 힘든 형편입니다.



◀INT▶

(이 정도 직불금이면 생색내기 수준)



쌀 소득보전 직불제 시행에 따라

전남지역 농가에 지급된

변동 직불금은 천 721억 여원입니다.



전국 평균 쌀값을

80kg 한 가마에 14만원가량으로 잡고

목표가격 17만원에 미달하는

금액의 85%를 보전해 준 것입니다.



하지만 전남지역 산지 평균 쌀값은

80kg에 13만 3천원에 불과합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직불금을 산정할 경우

전남지역 농민들은 6백억원이 더 많은

2천 3백억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결국 전남 농민의 손해는

쌀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와 강원도 농민들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INT▶

(왜 전남 농민만 손해봐야하느냐?)



농민단체들은 직불금 산정기준을

지역별 쌀값으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농림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전남지역 농민들은 쌀값이 낮은 것도 모자라

직불금 지급마저 형성성을 잃고 있다며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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