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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해외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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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내는 패널 위에 얼음을 올려 놓았습니다.
패널의 온도는 섭씨 100도에 가깝지만
얼음은 전혀 녹지 않습니다.
발생한 열이 전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
온열 치료기-ㅂ니다.
전기 파장에서 발생한 높은 온도의 빛으로
통증을 줄이고
인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허를 받은 이 기술은
회사 대표 손종기씨가 개발했습니다.
고기를 굽는 돌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손 대표는
제약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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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통해 개인용 온열기와
병의원의 물리 치료용 온열기를
생산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의 주문을 받아
온욕기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야근까지 하면서도
밀려드는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ㅂ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물건이 잘 팔린 건 아니었습니다.
영업망이 갖춰지지 않은데다
비슷한 제품과
중국산 저가품이 쏟아져 나와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트라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
요즘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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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이 열리기까지는 자금 압박도 있었고
경영 위기도 맞았지만
기술을 믿고 밀고나간
손대표의 뚝심이 결국은 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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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목표를 30억원으로 잡고 있는
이 기업은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더 넓히고
신제품도
계속 개발한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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