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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지사 공관의 활용 방안을 놓고
국악협회와 광주시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악협회는 소리의 고장이라는 광주에
국악 전용 공연장이 한 곳도 없다며
소리당 건립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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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 2004년
서구 농성동의 옛 전남지사 공관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공관 건물을 소리당으로 활용하는 것.
하지만 광주시는 지난 2월
용역 결과와는 달리 공관 건물을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용역은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소리당은 공관을 문화시설로 활용하자는
한 예일 뿐이라는 게 광주시의 입장입니다.
◀INT▶ 서동진 과장
그러자 국악인들은
중외공원에 따로 미술관이 건립되는 마당에
용역 결과를 뒤집어 가며
공관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남도 소리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광주에
변변한 국악 전용 시설이 한 곳도 없다며
소리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광복 회장
광주시는 반대 여론을 의식해
공관 활용에 대한 결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보류했습니다.
남도 소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서라도
전용관 하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국악인들의 주장이 받아들여 질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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