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원)나주 배꽃축제 무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21 12:00:00 수정 2006-03-21 12:00:00 조회수 1

◀ANC▶

지난해 성황리에 끝났던 나주 배꽃 축제가

올해는 치뤄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선거법 때문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주에서도 배나무 농가가 유난히

많은 금천면 주민들은 지난해

배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4월 중순 배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쯤에 맞춰

두번째 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올해는 열지 못하게 됐습니다



5천만원에 이르는 축제 예산 대부분을

나주시로부터 지원받아야 하지만

이것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며

선관위가 지원불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INT▶김종원/주민

"5천만원 어디서 구하겠나..."



조례 등의 지원 근거 없이

시 예산으로 축제를 지원하는 것은

5.31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심행정일 소지가 크다는 것입니다



◀INT▶박병남 선관위 사무국장

"국비나 지방비일텐데 자치단체장이 선거에

악용할 수 있다."



나주시 지원을 받지 않고

주민들이 돈을 모아 축제를 치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



◀INT▶임종빈 주민자치위원장

"그것도 선거법 위반인데 누가 나서서 갹출하겠나."



(영상취재 김영범)

결국 주민들은 올해

대규모 배꽃 축제행사를 건너뛰는 대신

배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것으로

축제의 명맥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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