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광주천2(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23 12:00:00 수정 2006-03-23 12:00:00 조회수 0

◀ANC▶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어제는 친환경 문제를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오늘은 물공급 대책을 짚어보겠습니다.



한마디로 광주천은

돈 먹는 하천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천은 비가 올 때를 제외하고는

물의 양이 매우 적습니다.



그럼에도 말라붙지 않는 것은

광주천 하류에 있는 하수처리장에서

매일 4만톤씩 정화된 물을 상류로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연형 하천사업 공사가 끝나면

처리장에서 10만톤의 물이 추가로 공급됩니다.



들어가는 돈 또한 엄청납니다.



물을 끌어오는 관을 설치하는데

전체 6백억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230억원 가량이 듭니다.



또 모터를 돌리는 전기비 등

별도의 유지비만도 한해에 15억원이 필요합니다



◀INT▶



이처럼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는

광주시내 하수관 구조가 빗물과 지하 용출수까지 섞여 들어가도록 돼 있어섭니다.



이때문에 하수처리장 유입량의 절반이

정화할 필요가 없는 빗물과 용출수-ㅂ니다.



그냥 하천으로 흘러야 할 물까지

정화시키고 이를 다시 상류로 끌어 올리느라

이중으로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광주시는

이같은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광주천에 일단 물만 흘려 보내자는 식입니다.



◀INT▶



보기 좋은 광주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하천의 자연적인 생명력을 불어 넣는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아쉽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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