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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치단체마다
숲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나무 간벌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미숙한 행정 처리로
오히려 산림을 망쳤다며,산주들의 보상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천여평이 넘는 고흥군 과역면에 한 야산
3천여그루의 편백나무가 심어진 이곳에서는
지난해부터 나무의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간벌 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산의 소유자는
고흥군의 간벌작업이 너무 과도하게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u)굳이 베지 않아도 될
이같은 굵은 나무를
2백그루 가까이 통째로 잘랐다는 얘기입니다.
간벌 허가만 받아놓고
사유지에서,그것도 20년이 넘게
정성껏 키운 값비싼 편백나무를
마구 잘라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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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자른 나무는
산주인 자신이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고흥군은 도급을 준 간벌 업체가
산림특성을 고려해,설계상 하자없이
벌목에 나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른뒤 사라진 나무도
인근 주민들이 땔감용으로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간벌된 나무의
관리상 어려움은 인정합니다.
◀INT▶
푸른 숲을 가꾸자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 자치단체의 간벌 사업.
해마다 수억원의 예산을 들이고도
간벌과정에서 일부 산주들의 민원을 사며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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