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 화물연대가 오늘 광주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운송료 인상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주일 뒤
부산에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용필 기자
◀VCR▶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 2천5백여명은
오늘 비상총회을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화물연대는 10년 넘게 제자리 수준인
운송료를 인상하고
삼성전자 하청 운송업체에서 해고된
조합원 51명을 모두 복직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INT▶조합원
'전국적 동참한다'
다만 화물연대는 즉각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고
운송업체와 화물주인 삼성전자를 상대로
1주일 더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은
원청업체인 삼성전자가 문서로 이행을
보장하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3일 부산에서 다시 모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위원장
'지금부터 준비해 1주일 뒤 들어간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늦춘 것은
그동안 계속된 시위로 광주지역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출입 물동량이 많은
부산에서 파업에 돌입해
물류 차질 등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한편 운송회사나 삼성전자 모두
운송료 인상을 제외한 나머지 요구사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탭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