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학기를 맞아 학교마다 하고 있는
학생실태조사가 학생들간에
폭행사태로 번졌습니다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학생 실태조사가
문제였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지난 주말 광주지역의 한 실업계고교에서
1학년 여학생 7명이 같은 반 반장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반에서 학생 실태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이 알려졌는데
반장이 이를 비아냥 거린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학생들이 방과후에
반장을 불러내 구타한 것입니다
◀SYN▶
이는 학생 실태조사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관행이 낳은 사고였습니다
특히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결손가정의
학생들일수록 감추고 싶은 사생활이
학생 실태조사라는 이름으로
공개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SYN▶
교육부는 지난해 3월
부모의 소득정도나 학력, 주거 환경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항목을
학생실태조사에서 제외할 것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 했습니다
그러나 각급 학교에서는 이런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선화(참교육학부모회)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학생실태조사
하지만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사생활때문에
괴로워하는 제자들을 생각한다면
개별 조사등 조사 방법의 개선이
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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