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실태조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27 12:00:00 수정 2006-03-27 12:00:00 조회수 0

◀ANC▶

새학기를 맞아 학교마다 하고 있는

학생실태조사가 학생들간에

폭행사태로 번졌습니다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학생 실태조사가

문제였습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지난 주말 광주지역의 한 실업계고교에서

1학년 여학생 7명이 같은 반 반장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반에서 학생 실태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한 학생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이 알려졌는데

반장이 이를 비아냥 거린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학생들이 방과후에

반장을 불러내 구타한 것입니다



◀SYN▶



이는 학생 실태조사가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관행이 낳은 사고였습니다



특히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결손가정의

학생들일수록 감추고 싶은 사생활이

학생 실태조사라는 이름으로

공개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SYN▶



교육부는 지난해 3월

부모의 소득정도나 학력, 주거 환경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항목을

학생실태조사에서 제외할 것을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 했습니다



그러나 각급 학교에서는 이런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박선화(참교육학부모회)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학생실태조사



하지만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사생활때문에

괴로워하는 제자들을 생각한다면

개별 조사등 조사 방법의 개선이

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