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제만 해결해줘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3-27 12:00:00 수정 2006-03-27 12:00:00 조회수 0

◀ANC▶

순천의 한 산간마을의 산림이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급수의

마을 상수도 마져 사라질 판에 놓였습니다.



현장을 최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순천시 승주읍 유흥리 산 42번지 일대,



이곳에 지난해 8월 부터

산주 허 모씨가 영림을 한다며,

무허가로 1.8km가량의 산림을 파헤쳐

작업로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광주의 S 조경이 가세해

산 중턱에 3천300여평의 관상수 단지를

불법으로 조성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주읍 흑석,유서 마을의

생명줄인 간이 상수도 마져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여름

수돗물의 흙탕물로 인한 생활불편과

겨울에는 단수로

가축피해도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관상수를 기를 경우 제초제 등

농약피해도 우려합니다.



그러나 산주는 민원이 제기되자,

같은 계곡에다 대체 수원을 조잡하게 만들어

도리어 주민들의 불만을 고조시켰습니다.



/주민들은 급기야 순천시와 검찰 등

9개 기관에 딱한 사정을 알리며,

물 문제만 해결해 달라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



◀INT▶



순천시는 산주들에 대해

지난달 원상복구명령과 함께,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공사가 중단돼

수정처럼 맑디 맑은,

1급수의 상수원를 잃게 될 주민들의 심정은

목마름으로 타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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