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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향토 자원을 상품으로 개발한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다른 유망 중소기업들 처럼
이 기업도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좋은 물건 만들어 놓고도
파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양파가 몸에 좋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양파를 즙으로 만들어
마시는 경우도 많은데
그 양파의 주산지가 전남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무안을 비롯해
전남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해 걸러 한번 꼴로 찾아오는
가격 폭락 때문에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동강대학에 입주한 이 업체는
남아도는 양파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음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해
기술을 이전했고
최근에는 양파를 저온 농축한
양파 농축액도 직접 개발해 시판하고 있습니다.
◀INT▶
국내 특허는 물론 일본 후생성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할 만큼
기술력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좋은 상품을 개발해 놓고도
정작 물건을 파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다
독자적인 유통망이 없고,
여기에다 건강식품은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에
내수 시장 뚫기가 어렵습니다.
◀INT▶
이 기업은 그래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번 맛을 본 일본 바이어들은
양파 농축액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습니다.
현재 30% 정도인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는 전략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수 시장 없이
수출로만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어느 지역보다 향토 자원이 풍부한 남도,
이 자원을 활용해 상품을 만들더라도
마케팅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에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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