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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날인 오늘
모처럼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기승을 부렸던 산불도 한풀 꺾였고
농사준비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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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이펙트) 학교 가는 길 음악~ (10초)
가문 날씨 탓에 그동안 자태를 뽐낼 기회를
얻지 못했던 목련꽃에 생기가 돕니다.
할머니는 쌍둥이 손녀들을 데리고
모처럼만의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INT▶이경자
"농사에도 좋고, 기분도 좋고..."
메마른 먼지만 날렸던 광주 도심도
촉촉히 내린 봄비에 오랜만에 산뜻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스탠드업) 오늘 비로 광주와 전남지역에
닷새째 내려져 있던 건조주의보는 모두
풀렸습니다.
지난달 내내 기승을 부린 산불도
오늘만큼은 기세가 수그러들었습니다.
배꽃 피는 시기를 코 앞에 두고 있는
배농가들은 이 비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INT▶이승언/농민
"꽃 피는 데에도 좋고... 단비다"
하지만 오늘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에 온 비는
10밀리미터 안팎으로
가뭄을 물리치기에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5~1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다가
날씨가 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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