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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영광에서 일어난 산불이 밤새 번져 발생 1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한 인력이
조금 전부터 다시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
(네.)
산불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END▶
◀VCR▶
네. 어제 낮 영광에서 일어난 산불이
발생 15시간이 넘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꺼지지 않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어제 저녁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밤늦게 진화인력이 철수하면서
장성군 쪽으로 다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시각 현재 산불은
영광군 묘량면과 장성군 삼서면 사이에서
3킬로미터에 이르는 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밭두렁을 태운 것에서 시작된
이번 불이 모두 20여 헥타르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했던
공무원과 군인 등 모두 2천5백여명의
진화인력과 7대의 산불 진화헬기도
조금전인 오전 6시부터 다시 투입돼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어제 하루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15건의 산불이 일어나
24헥타르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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