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이웃 주민이 불껐다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4-05 12:00:00 수정 2006-04-05 12:00:00 조회수 1

◀ANC▶

오늘 아침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만 있었는데,

이웃 주민의 발빠른 조치로

큰 변을 면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아침 7시 30분

광주시 소촌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S/U)"응접실의 매트리스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응접실 전체로 옮겨붙었습니다"



집안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67살 한 모씨 부부와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모밖에 없었습니다.



119에 신고를 하기는 했지만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아랫층에서 출근준비를 하던

이웃 주민 설광석씨가 불이 난 것을 알고

윗층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설씨는 소화전의 물을 뿌려 불을 끈 뒤

방안에 있던 노인들을 구출해 냈습니다.



◀INT▶설씨

'와보니까 노인들만 웅크리고 있었다'



덕분에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집안에 있던 노인들도 얼굴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화를 면했습니다.



◀INT▶피해자 가족

'이웃 주민이 도와줘서 껐다고 들었다'



자칫 큰 인명사고를 불러올 수 있었던 상황에서

한 이웃주민의 용기있는 행동이

큰 불상사를 막은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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