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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세는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광주지역 경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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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광주전자가 지난 해 말부터
미국 등지로 수출하는 고급냉장곱니다.
대당 수출가격은 대략 2천 달러로
지난 해 말 환율 기준으로는
2백만원 이상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화 환율은 950원대까지 떨어졌고 이같은 환율이 지속된다면 똑같은 제품을
수출하고도 대당 10만원 이상을 앉아서
손해를 보게됩니다.
사정은 다른 수출 제품도 마찬가지여서
현재의 환율이 지속된다면
삼성광주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무려 4백억원대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환율 하락에 따른 고민이 더욱 큽니다.
노조와의 갈등으로 신차 생산 라인이
한 달째 정상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하락 때문에 한 달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 하락에 따른 대기업의 채산성 악화는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경영난 가중과
지역 내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불투명한 경기 회복세 속에서도
광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수출이
환율 급락이라는 대형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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