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보훈단체 간부가

수사기관과 정치권에 비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과 검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보훈단체를 압수수색한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금까지

보훈 단체의 공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하고 있을 뿐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훈단체 간부가 작성한 장부에

경찰 간부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백만원이 전달된 것이 알려지자

당혹감 속에 진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검 감찰부도

돈을 받은 검사의 관련 자료를

광주지검으로부터 넘겨 받아 진상 조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당사자를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