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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연대가 이틀째 파업을 벌이면서
광주전남 110여곳의 공사장에서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파업 참여 문제를 놓고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폭력이 오가는 등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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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광주 동림2지구
택지개발 공사현장입니다.
덤프차량들은 물론 다른 중장비들도
모두 철수해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운행이 예정돼 있던 40대의 덤프차량이
파업으로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수백대의 덤프차량이 운행을 멈추면서
오늘 하루 광주전남 110여곳의 공사현장에서
공사가 축소되거나 전면 중단됐습니다.
◀INT▶강수인 토목과장
"덤프차가 들어오지 않아 공사에 차질..."
파업 참여를 놓고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에
폭력이 오가는 등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김치박물관 공사현장에 비조합원들이 대체 투입됐다는 소식을 들은 조합원들이
현장을 찾아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INT▶윤여충 지부장
"조합원 비조합원 가릴 것 없이 투쟁"
오늘 저녁 동림2지구 공사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덤프차에 돌을 던져 운전기사가 다쳤습니다.
◀INT▶김필영
"정부가 좀 해결해라..."
덤프연대는 비조합원들의 대체 투입을
강력하게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공사 차질과 물리적 충돌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한편 경찰은 오늘 비조합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합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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