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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차량 기사들이 이렇게
물리적 충돌까지 각오하며
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덤프연대는 운행을 하면 할 수록
빚더미만 커진다고 말합니다.
박수인 기자
◀VCR▶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에서
덤프트럭 기사가 받는 돈은
15톤을 기준으로 하루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돕니다.
여기서 기름값과 차량 보험료로
절반 정도가 빠져나갑니다.
또 타이어 등 소모품 비용을 빼고 나면
손에 떨어지는 돈은 2~3만원이 고작입니다.
게다가 한달 내내 일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차량 할부금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숩니다.
◀INT▶송형운
'일감이 없다 가동률 50% 정도'
운반단가가 이렇게 낮은 데는
다단계 하도급 관행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덤프기사는 원청 업체나 하청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도급업자와 운반업자 등이 개입돼
대여섯 단계를 거치는 게 보통입니다.
◀INT▶정재식
'다단계 거치니까 실질임금이 떨어진다'
이렇다 보니 덤프기사들의 평균 부채가
3천8백만원에 이르고 절반 이상이
신용불량자라고 덤프연대는 주장합니다.
◀INT▶윤여충 지부장
건설교통부는 어제 관급공사의
운반단가를 실태조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덤프연대는 단가 인상이 이뤄질때까지
파업을 풀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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