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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진 가운데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남도에도 황사가 몰려들긴 했지만
꽃놀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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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물이 오른 벚나무에
연분홍빛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났습니다.
뭉게 구름이 피어오른 듯
도심속에 화사한 꽃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때맞춰 살랑대는 봄바람에
가녀린 꽃잎들은 눈부신 꽃비가 됩니다.
◀INT▶
(꽃이 많이 피어 좋다.)
푸른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가에도 꽃물결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구례군 문척면 일대에서는
내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려
마음 들뜬 상춘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벚꽃 터널을 거닐기에 더없이 좋은
대원사 계곡은 다음주 후반쯤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백 리 벗꽃길로 유명한
영암군 군서면 일대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왕인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건너가는 행렬이 재현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INT▶
장성 백양사와 순천 송광사 가는 길 등
남도 곳곳에는
다음주까지 벚꽃 세상이 연출됩니다.
주말인 오늘 몰아닥친 황사는
밤부터 사라지겠고,
내일은 오후 늦게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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