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오늘 낮에는 완연한 봄날씨였습니다.
들녘에선
농부들이 영농준비에 분주했고
조상을 모시는 성묘객들이 넘쳐났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삽을 단단히 잡고 경운기에
두엄을 싣는 모습에서 힘이 넘칩니다.
삽시간에 경운기 뒷칸이 가득 차자
땅심을 기르기 위해 두엄을
논에 골고루 흩뿌립니다.
속옷차림이지만 봄햇살 아래
작업농의 얼굴엔 이내 땀이 흘러내립니다.
◀INT▶(임영천)
겨우내 굳었던 논을
갈아엎는 작업 소리도 요란합니다.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지만
봄햇살을 등에 지고 일하는 모습만은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INT▶
한식이 주중이어서
휴일을 맞아 조상을 찾는 성묘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띠었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차린 뒤
온 가족이 모여 절을 할 때면
가족간의 유대도 한층 깊어집니다.
◀INT▶
화창한 봄햇살 아래
영농준비를 하는 농부는 일의 고단함을 잊었고
후손들은 조상님과 함께 봄을 만끽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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