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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담양의 한 도로공사현장에서
깎아놓은 산의 흙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새벽시간에 일어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가 막혀
운전자들이 10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도로가의 있는 야산의 흙이
뭉텅 쓸려 내려갔습니다.
산에서 밀려나온 흙과 돌은
2차선 도로의 한 차선을 완전히 점령했습니다.
(스탠드업) 흙이 쓸려내가면서 절개지
배수로는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야산의 흙이 무너져 내린 것은
오늘 새벽 5시.
이른시각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SYN▶운전자
"저 앞에서부터 통제를 했어야하지 않나?"
응급복구에 나선 시공사측은
사고발생 10시간만인 오늘 오후 3시쯤
우회도로를 열었지만 완전복구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공사측은 도로 확장을 위해 깎아놓은
산 지반이 요며칠 내린 비로 약해져
흙이 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이상철 공사부장/시공사
"지반이 물을 머금고 있어서..."
(영상취재 박재욱)
하지만 철저하지 못한 시공사의
공사장 관리 때문에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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