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 할까(영암)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4-12 12:00:00 수정 2006-04-12 12:00:00 조회수 0

◀ANC▶

봄도 어느 새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제(4월20일)는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였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영광으로 한 번 떠나보시죠



◀VCR▶

◀END▶



영광땅은 전라북도 고창군과 맞닿아있는

전남의 북쪽 가장 끄트머립니다.



예로부터 풍요로움과 사람들의 들썩임으로

흥청거렸다는 영광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뱃길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던

지역입니다.



요즘 영광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중의 한 곳은

바로 백수 해안도롭니다.



백수 해안도로는 길용리 원불교 성지를 지나

홍곡리까지 19 킬로미터의 길을 풀어놓습니다.



해안의 푸른 빛과 시원한 바람을 한없이

담을 수 있으며,

해당화 길과 해수욕장, 그리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서해의 빼어난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백수 해안도롭니다.



특히 칠산 앞바다로 스물스물 잠기면서

번지는 낙조의 붉은 빛은 장엄하다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백수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길에 만나게되는

곳중의 하나는 열부 순절집니다.



이 곳은 정유재란 당시 동래 진주정씨의

팔 열부가 왜군으로부터 화를 면하기위해

서해바다에 투신해 순절했던 곳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 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광에 들르면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 바로

염전 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백수읍 염산면 해안에는 허연 염전밭이

바둑판처럼 넓게 펼쳐져있는데

이 곳에서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보관했다가

증발시키는 과정 등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보관하는 방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절집에 관심이 있다면

호남삼갑 사찰중의 하나인 불갑사도 한 번쯤

방문해볼만합니다.



지금의 불갑사는 예전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불갑산이 감싸안고 있는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어서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번쯤 꼭

들러볼만한 사찰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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