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인재'-R (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4-13 12:00:00 수정 2006-04-13 12:00:00 조회수 1

◀ANC▶

지난 7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대형 정전사고가 발생해 업체들이 수백억대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고의 원인은

한국전력 협력사 정비 담당직원의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생긴

어처구니없는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END▶

지난 7일 여수 산업단지에서는

대형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GS 칼텍스 등 5개 공장들이

갑자기 멈춰졌고,공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공장들은 이틀동안 가동을 못해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 정전사고의 원인은

한전의 협력사인 한전기공의 직원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이 직원은 정비해야 할

변압기가 아니라 고압 전류가 흐르던

다른 변압기를 만졌습니다.



그러나 대나무 사다리가 아닌

알루미늄제 사다리를 사용해 작업을 했습니다.



S/U] 전선에 흐르던

15만 4천키로볼트의 전류가 알루미늄

사다리를 통해 땅으로 흘러드는

이른바 '지락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 입니다.



알루미늄제 사다리는 안전수칙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장비였습니다.



◀INT▶



졸지에 가동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 업체들은 한전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국가 핵심 산업시설을

한순간에 마비시켰던 대형 정전사고,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어처구니없는 인재였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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