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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녘땅의 배 과수원이 눈 쌓인 들판처럼
하얀 꽃으로 덮혔습니다.
그러나 과수농가는 개체가 줄어든 벌 등
곤충 대신 인공수분을 시키는데 필요한
꽃가루를 확보하느라 밤잠을 설칩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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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이 활짝 핀 과수원이 계절을 거슬러
겨울이 되었습니다.
과수농가는 배꽃이 지기 전에 벌 등 곤충
대신 인공수분을 시키느라 일손이 바쁩니다.
인공수분을 시키려면 가장 먼저 수꽃을 따서
수분용 꽃가루를 채취해야 합니다.
꽃밥을 따서 개약실에 스무시간 정도 두면
껍질이 터져 꽃가루를 모을 수 있습니다.
불순물을 제거한 꽃가루는 4일 이내에
암술에 묻혀야 수정능력을 잃지 않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꽃가루를 생산하는
영암군은 올해 2억원 상당인 2만그램을
생산해 과수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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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이웃군에서 구해서 수분을 시켰지만
양이 부족해 꽃꽂이로 자연수정에 의존했다./
◀INT▶
/영암군이 가지고 있는 개약기 60대로
배밭 2백 헥타르에 인공수분을 할 수 있다./
인공수분 작업은 꽃가루를 간편하게 뿌리거나
대형 붓대롱 모양의 인공수분기로
필요한 부분에 수술을 묻히기도 합니다.
(S/U)배꽃이 활짝 핀 요즘 인공수분에
바쁜 일손을 모으고 있는 과수농가들은
올 가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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