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풍영정천 물고기 집단폐사(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4-16 12:00:00 수정 2006-04-16 12:00:00 조회수 0

◀ANC▶

영산강 지류인 광주 풍영정천에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떠올라

환경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어른 팔뚝만한 잉어와 붕어들이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물에 떠올랐습니다.



아직 살아 있는 물고기들도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숨쉬기가 힘든 지 몸을 뒤틀며

고통스러워하는 놈들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풍영정천 천변을 따라가다 보면

이처럼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 수십마리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광주 풍영정천에서 물고기들이 집단폐사해

떠오른 것은 오늘 오전 10시쯤.



◀INT▶정희석(주민)

"숨쉬가가 괴로우니까 그러는 것 아니겠냐"



수거에 나선 광주 광산구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일단 이번 사고가

오염물질이나 인근 하남공단의 폐수 때문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조치현/광주 광산구 수질보전계

"용존산소량 부족이 원인으로 추정..."



풍영정천은 하남공단과 수완택지지구를

통과해 흐르는 영산강의 한 지류로

지난해에도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광산구와 영산강환경청은

시료로 뜬 풍영정천 물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맡기는 한편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