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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9일) 새벽
해고 노동자들의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크레인 점거 농성이 7시간여 만에
경찰과 용역 경비원들에 의해 진압됐습니다.
점거 농성에서 진압까지 긴박했던 7시간.
김주희 기자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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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늘 새벽 5시.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이
확약서 이행을 촉구하며
공장 내 크레인을 기습 점거하고
고공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SYN▶
팽팽한 대치 상태가 계속되던 가운데
오전 11시 쯤 부터
사측 용역 경비원들이
공장 벽면을 뚫고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0분 쯤 뒤 사측 용역 경비원들이
크레인 점거 노동자들에 대해
전격 진압에 들어갔습니다.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경찰도 물리적 충돌에 의한
인명 피해를 우려해
경찰 특공대의 투입을 긴급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장 크레인 기습 점거 농성은
12시 10분 쯤 완전 진압됐습니다.
기습 점거 농성에 들어간 지 7시간 여 만이었습니다.
◀INT▶
공장 내 크레인 기습 점거 농성을 벌였던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 33명은
여수와 순천, 광양 경찰서로
각각 분산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연행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농성 가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원칙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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