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낮 비바람이 불더니
갑자기 하늘이 어두컴컴해져
놀란 분들이 많았을겁니다
대낮인데도 건물에는 불이 켜졌고
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켜고 다녀야했습니다
박용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오전 11시
덕림 동산에서 내려다본 광주 도심.
검은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마치 한밤이
찾아온 것처럼 흙빛으로 변혔습니다.
도심 건물에는 불이 환히 밝혀졌고,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INT▶택시기사
"비바람이 부는 데다 갑자기 어두워져..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도 내리쳐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s/u)또 우체국 주변에 번개가 쳐
인근상가의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상인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INT▶상인
" 갑자기 저쪽 변압기에서 불이 나면서.."
30여분 가량 대낮을 한밤으로 바꿔놓은 주범은
바로 강력한 저기압.
오늘 오전 한랭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광주지역을 통과하면서
대기가 갑자기 불안정해졌고,
두께가 10km가 넘는
거대한 먹구름띠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INT▶ 기상예보관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광주전남지방은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강한 바람은 내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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