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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벌인 크레인 점거 농성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입니다.
왜 이런 극단의 방법을 또 택했는지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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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장점거농성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습니다.
쟁점은 해고 노동자 백여명의 복직 문제입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노.사는 물론
원청사인 현대하이스코 등이 서명한 '확약서'가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며 반발합니다.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 최소화, 노조인정 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실상 해결 책임은
원청사인 현대 그룹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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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하이스코측은
협력업체에서 9명의 노동자들을 고용했으며, 노.사.정 회의에도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교섭 기간중에
불법행위를 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전남 지역본부는
오는 27일, 현대하이스코의 확약서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연대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유혈충돌과
장기간의 크레인 점거농성이라는 우여곡절끝에
극적으로 이끌어냈던 '확약서'
그 사회적 합의의 실행을 놓고
원청사와 하청업체 노동자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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