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애인들은 은행에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현금 지급기를 이용하기가 전보다

더 불편해졌고

편리하다는 인터넷 뱅킹은 더 어렵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시각 장애인 이병하씨가 안내견과 함께

은행일을 보러 집을 나섭니다.



어렵사리 은행 현금지급기 코너에 도착했지만 카드만 만지작 거립니다.



현금지급기가 화면을 눌러야 움직이는

터치 스크린방식인데다

음성으로 안내해 주지도 않아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ＩＮＴ▶이병하(시각장애인)

"전에 버튼식이 차라리 더 낫다."



집에서 하는 인터넷 뱅킹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넷 뱅킹에도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은행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나근수(시각장애인)

"..."



고객서비스 우선을 내세우는 은행들이

시각장애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영일 교수(시각장애인)

"정부, 금융기관 배려 필요..."



돈이 있어도 찾지 못할 만큼

일상적인 경제활동에서조차

소외받는 시각장애인들은



은행 가기가 두렵기만 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