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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절차에 들어간
순천의 한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대책없이 쫓겨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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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곡동 700여 세대의 입주민들이 사는 한 임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S/U]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20일 채권 은행들로부터
아파트 경매 신청 예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임대 아파트 건설사 측이 아파트를 담보로 해 대출을 받았던 360억 여원에 대한
이자 19억 여원을
지난 15개월 동안 납부하지 않았던 것 입니다.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아파트 건설사가 입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조기 분양 전환을 결정 통보한 뒤
불과 4개월여 만에 일 이었습니다.
현재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인
임대 보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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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 건설사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입주민들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고발장에서 입주민들은
아파트 건설 자금 대출 과정에서의 건설사와
은행 간의 유착 등 불법행위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가
경매 절차에 들어가 졸지에 전 재산인
아파트 임대보증금 4천 6백여만원씩을
날릴 형편에 놓여 있는 입주민들의 가슴은
검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INT▶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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