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이 '효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4-30 12:00:00 수정 2006-04-30 12:00:00 조회수 1

◀ANC▶

쌀 값이 떨어져 벼 농사를 포기하는 대신

논에다 철쭉을 심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농민들이 있습니다.



관상수로 인기가 높은 철쭉은

올해 가격이 크게 올라

쌀 대체작목으로 제격이라고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산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철쭉꽃이

온 들판을 수놓고 있습니다.



2천여평의 넓은 논위에

아름답게 피기 시작한 철쭉은

농민들이 벼 대신 심은것입니다.



전국 철쭉 재배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순천지역 철쭉은

이달초부터 관상수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주당 가격도 지난해 3백원에서

배 이상 오른 7백원선에 거래돼

3백평당 천5백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s/u)지난 겨울 한파로 중부지역의

철쭉이 동해를 입으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달리기 때문입니다.

◀INT▶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서둘러 벼 농사를 포기하고

철쭉 재배에 나서는 농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철쭉 재배가 까다로워

재배에 들어가는 비용과 인력이 만만치 않지만

오히려 벼 농사보다는

채산성이 높다는 생각에섭니다.

◀INT▶

농사당국은 과잉재배를 걱정하면서도

벼 대체작목으로 철쭉을 권하고 있습니다.

◀INT▶

계속되는 쌀 값 하락과 주 대체작목인

콩의 수매가 마저 떨어지면서

마땅한 작목을 찾지 못하는 농민들에게

철쭉 재배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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