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광주천 기름유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5-02 12:00:00 수정 2006-05-02 12:00:00 조회수 1

◀ANC▶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이 한창인 광주천에

오늘 낮,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흘러들어

시민들이 악취에 시달렸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흰 거품이 여러개의 띠를 이루며

광주천을 뒤덮었습니다.



워낙 냄새가 심해 시민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다리 위에서 삼삼오오 모여

광주천을 내려다 봅니다.



◀INT▶강영희

"냄새가 심하더라."

◀INT▶고광열

"문화하천으로 꾸밀 게 아니라 속을 .."



광주천에 기름띠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오늘 낮 1시쯤.



(스탠드업) 광주시가 긴급방제에 나섰지만

흡착포에 동물성 기름이 잘 들러붙지 않아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뜰채로 일일이 거둬들여

6시간만에 제거했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쌓여 있던 하수관 속의

음식물 쓰레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시에 쏟아져 나와 오염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광주시 관계자

"비가 올 때는 (오물이)하천으로 흘러가지만 평상시 우수는 차집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환경단체가 보는 원인은 다릅니다



빗물과 오수를 한꺼번에 보내는

합류식 하수관로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며

광주시가 겉만 꾸미고 있는 광주천 공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정호 사무처장

"120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 이런 지경..."



(영상취재 김영범)

6시간 동안 오염과 악취소동에 시달린

시민들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정확히 밝혀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