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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인 요즘,
보성에서는
차 수확이 한창인데요,
주말에는 다향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그윽한 차향을 느껴보고
일림산의 흐드러진 철쭉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을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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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수확이 시작된다는 곡우가 지난 요즘,
보성 차밭에서는
녹찻 잎 따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때를 맞춰 보성에서는
내일부터
다향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을 정도로
전통이 깊고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축제인데요,
특히 올해는 2007년 세계 녹차 페스티벌과
2010년 세계 녹차 엑스포 유치를 위한
예비 축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그 어느 해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번 다향제의 주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녹차'로 정해졌는데
녹차밭과 체육공원,
대원사와 일림산 일대에서 나흘동안 열립니다.
내일 다향의 밤을 시작으로 개막하는 다향제는
다신제와 찻잎 따기 체험,
녹차 웰빙 체험 등
다양한 차문화 행사로 꾸며집니다.
또 국제 차요리 축제를 비롯해
동아시아 차문화 비교 세미나,
한중일 차 문화 교류전 등을 통해
각국의 차 문화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고
수제차 만들기 시연과 보성 명차 선정대회,
차 음식과 예절 경연 대회 등
각종 대회도 참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철쭉이 흐드러진 일림산에서
철쭉제가 열리고,
천년 고찰 대원사에서도
전통 차문화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번 주말 보성을 찾아 철쭉도 보고,
차 향기에도 흠뻑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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