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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민중항쟁과 문화 ,
오늘은 그 두번째로
5.18이 음악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5,18 항쟁은
대중음악 속에 민중이라는 소재와 주제를
끌어들였고 전통 음악과 클래식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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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임을 위한 행진곡
1980년 5월이 지난 뒤
'임을 위한 행진곡' '오월의 노래' 등
5.18을 소재로 한 민중가요들이
봇물터지듯 흘러나왔습니다.
이 노래는 대학가 등지에서
노래패들에게 널리 불리면서 5월 가요들은
8,90년대 전국적으로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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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졸업하면서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 사회 노래패가
조직됐고 80년대 말 음반을 내 대중들에게도
민중가요가 자연스럽게 다가서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1990년에는
음악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족음악협의회가
창립돼 5.18 민주화 운동 10주년을 기렸습니다
이 밖에도 윤이상씨가
관현악 작품 '광주여 영원히'를 작곡해
전 세계에 광주가 민주화 성지임을 알렸고
오페라나 가극 등도 광주의 역사를
창작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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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펙트)
싸움굿이라고 불린 풍물놀이도
5.18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됐습니다.
풍물은 특유의 역동성으로 인해
부당한 국가 폭력에 저항하는
에너지원으로 작용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금은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INT▶
80년 5월 금남로에 메아치쳤던
민중들의 함성은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살아있는 울림으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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