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의 한 목욕탕에서
1급 지체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장애인의 죽음을 놓고
목욕탕측의 과실이라는 유족과
책임이 없다는 목욕탕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박용필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9시쯤 광주의 한 공중 목욕탕
욕조 안에서
지체장애인 36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든 김씨가
욕조 안까지 들어가는 것을 도와준
목욕탕 직원이 전화를 받기 위해
밖에 나간 사이 빚어진 사고였습니다
유족들은 김씨를 잘 보살펴 달라며
직원에게 웃돈까지 줬는데도
방치한 탓에 결국 죽음까지 이르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유족
"..."
목욕탕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김씨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곁에 붙어서 보살펴야 할 정도로
장애가 심한 줄은 몰랐다는 겁니다.
또 중증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자신들이 전적으로 돌봐야 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목욕탕
"..."
이런 논란 속에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내일 아침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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