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누구 잘못?(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5-10 12:00:00 수정 2006-05-10 12:00:00 조회수 0

◀ANC▶

광주의 한 목욕탕에서

1급 지체장애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장애인의 죽음을 놓고

목욕탕측의 과실이라는 유족과

책임이 없다는 목욕탕측이 맞서고 있습니다.



박용필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9시쯤 광주의 한 공중 목욕탕

욕조 안에서

지체장애인 36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몸을 가누기 힘든 김씨가

욕조 안까지 들어가는 것을 도와준

목욕탕 직원이 전화를 받기 위해

밖에 나간 사이 빚어진 사고였습니다



유족들은 김씨를 잘 보살펴 달라며

직원에게 웃돈까지 줬는데도

방치한 탓에 결국 죽음까지 이르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유족

"..."



목욕탕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김씨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곁에 붙어서 보살펴야 할 정도로

장애가 심한 줄은 몰랐다는 겁니다.



또 중증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자신들이 전적으로 돌봐야 할 의무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목욕탕

"..."



이런 논란 속에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내일 아침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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