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5월과 미술(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5-10 12:00:00 수정 2006-05-10 12:00:00 조회수 0

◀ANC▶

집회 현장이나 대중이 있는 곳이면

요즘 걸개그림이나 벽화 등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80년 5월 이후 유행하게 된

하나의 표현방식인데,

5월 항쟁이 미술에 미친 영향 가운데 하납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미술인들이 5.18 묘역에

내다 걸 대형그림 제작에 한창입니다.



5월 정신의 확산을 바라는 뜻에서

80년대 후반부터 이처럼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이런 걸개그림을 비롯해

판화나 벽화 등은 5.18 이후

민중미술 분야에서 한 자리를 꿰찼습니다.



대중과 폭넓게 만날 수 있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 그 의미를 전달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5.18 이전의 미술은 개별 작가가

사물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작업 형태를 띠었습니다.



하지만 80년 5월을 겪으면서

미술인들의 현실참여 욕구는 절정에 이르렀고

이들은 걸개그림 등 공동작품을 통해

대중과 의사소통을 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90년대 이후

5.18을 전국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면서

대학가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됐습니다.



◀INT▶(김경주)



이와 같은 미술인들의 노력으로 인해

공동 창작은 이젠 건물 외벽이나 학교 담장,

공사장 울타리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INT▶(배종민)



민주화와 사회운동에 이어

일상 생활 속에서 보다 구체적인

표현방식을 창작해 낸 민중미술 진영



그 분수령은 80년 5월이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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