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월 정신 계승에
기여한 문화예술 분야 가운데
한 몫을 톡톡히 한 장르가 바로 연극입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연극의 장점 때문인데,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펙트---
꽹과리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5.18 당시 시민군의 항쟁을 담은
마당극이 신명나게 펼쳐집니다.
한시간여 동안 진행된 공연에
학생들은 간접적으로나마
80년 5월을 체험했습니다.
◀INT▶(학생)
◀INT▶(박강희)
이처럼 과거를 재현해
현재의 관객과 공유하는 연극의 힘을 우려해
전두환 정권은 5월 연극 공연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80년대 말
민주화 항쟁이 잇따르면서
사회변혁을 꿈꿨던 연극인들은
거리로 나와 5월 연극을 공연했습니다
몸짓과 음악 미술 등
배우들의 비언어적 표현법은
관객들이 안고 있는 5월의 '한'을 달랬습니다.
◀INT▶
5월 연극은 이제
'오월의 신부'처럼 뮤지컬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대부분의 극단에서
어려운 경제적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고
세계를 목표로 한 5월 연극을 제작하는 일도
하나의 과제입니다.
◀INT▶
80년 5월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해온 5월 연극,
난관을 뚫고 제 역할을 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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