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휴업 논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5-14 12:00:00 수정 2006-05-14 12:00:00 조회수 1

◀ANC▶

이번 스승의 날에는 쉬는 학교가 많습니다.



극소수 교원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교원단체가 내놓은 고육지책이지만,

도교육청은 오히려 촌지관행을 인정하는 거라며

재검토 방침을 시달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스승의 날을 둘어싼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과 함께,

2월로 옮기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내놓은 고육지책이지만,

극소수의 잘못된 관행을 막기 위해

이미 학기초에 휴업을 결정한 학교도 많습니다.



여수에서는 41개 학교가, 순천은 30개,

광양은 18개 초등학교와 증학교가

스승의 날 자율 휴업을 실시합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이같은 휴업이

오히려 촌지수수를 인정하는듯한 느낌이 든다며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때문에 광양교육청 관내에서만

이 공문을 받은 9개 학교가

휴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측은 일선 교사와 학교운영위원들이

고민끝에 도출한 의견을

획일적인 잣대로 재단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교원단체와 교육당국 모두 실추된 교권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것이지만,

자율 휴업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일선 학교의 자율권 침해공방으로 이어져

새로운 논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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