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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첩단 사건은
공교롭게도 3선 개헌 직전에 발표됐었습니다.
때문에 3선 개헌에 이용하기 위해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정치적 공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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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16명, 관련자만 60여명에 이르는
유럽과 일본을 거점으로 한
대규모 간첩단 적발.
거대한 간첩단 조직처럼 발표됐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사건을
하나로 짜맞춰 부풀린 것입니다.
때문에 이들은 서로 얼굴도 모른 채
재판장에 서야 했습니다.
◀SYN▶임 OO(간첩단 관련자)
주목할만한 점은
주범으로 주목돼 사형을 당한 김규남 의원은
당시 공화당의 실세였던
김종필 의원의 최측근이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JP를 정점으로 한
공화당 내의 3선 개헌 반대파의 목소리는
급속히 줄어들고 JP도 3선 개헌에
찬성으로 돌아섭니다.
◀INT▶박종태 전 공화당 의원
간첩단 사건이 3선 개헌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중앙 정보부의 정치 공작이라는 의혹 제기가
설득력을 갖게하는 대목입니다.
◀INT▶김정남
◀INT▶데이빗 보게트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JP는
몇차례에 걸친 인터뷰 요청에 대해
끝내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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