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6편)동백림과 형평성(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5-15 12:00:00 수정 2006-05-15 12:00:00 조회수 3

◀ANC▶

'오월에서 통일로' 5.18 26주기 기념주간과

6.15 광주통일축전을 맞아

이른바 국회 간첩단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광주MBC의 연속 보도.



오늘은 동백림 사건과의 형평성을 짚어봅니다



사건 유형은 동백림 사건과 유사한데도

극형을 선고 받았던 동백림 관계자들이

석방된 것과는 달리

국회간첩단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학자와 정치인은 끝내 사형을 당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67년 발생한 이른바 동백림 사건.



작곡가 윤이상과 이응로 화백등

유럽 거주 예술인과 유학생 60여명이

북한과 동베를린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대거 구속된 사건입니다.



당시 사건 관련자들을

강제로 국내로 데려오는 바람에

서독, 프랑스와 외교적인 마찰까지

빚기도 했습니다.



관련자들은 최고 사형까지 선고받았지만

대부분 2년 안에 석방됩니다.



그리고 40년이 지난 올해 1월

국정원 과거사 진상위는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악용된 사건으로 규정지었습니다.



◀SYN▶손호철 교수



동백림 사건 2년뒤에 발생한

69년 국회 간첩단 사건.



북한과 동베를린을 갔다온

유럽과 일본의 지식인과 유학생들이

간첩활동을 했다는 혐의는

동백림 사건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주범으로 몰렸던 박노수와 김규남은

사형당하고 나머지 관련자들도

5년에서 7년동안 옥살이를 합니다.



◀INT▶김판수



또 다른 점은 동백림 사건처럼

외교적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명은 현직 국회의원인데다

또 한명은 청와대 고위직을 제안받고 귀국한 뒤

국내에서 체포됐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점은 중앙정보부에서

이 사건을 공작했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INT▶보게트



사건의 얼개는 비슷하지만

국내외의 관심이 동백림보다 덜했던

국회 간첩단 사건.



그래서 실체적 진실 규명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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