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년 5월 당시 항쟁의 중심에는
들불야학 교사들과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윤상원, 박관현,
박기순 열사가 이 들불 야학 회원들이었는데
올해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상이 만들어집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제 5공화국
윤상원 열사 등 들불야학 교사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밀도있게 묘사됐습니다.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투사회보를 찍어 광주 참상을 알리는 등
투쟁 대오의 선봉에 섰습니다.
(화면전환 이펙트)
이제는 건물의 일부만 남은 들불야학당
노동자 등 민중들을 사회변혁의 주체로
이끌기 위해 1978년 전남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습니다.
이 곳에서 대학생 교사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가난한 학생과 노동자 도시빈민들은
5.18 당시 시민항쟁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INT▶
80년 5월 27일 도청을 사수하다
숨을 거둔 시민군 윤상원 열사
이를 비롯해 박용준, 박관현 등
7명의 들불열사가 항쟁 도중에
또는 옥고를 치르다 숨졌습니다
자신들의 신념과 이념을 지키다
짧지만 숭고한 삶을 살다 간 들불 열사 7인
남은 사람들은 2년 전부터
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INT▶(박형호 사무국장)
들불열사 기념사업회는
올 가을부터 들불상을 만들어
이들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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