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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샷)
5.18 민중항쟁 26주년 기념행사가
오늘 오전 이곳 국립 5.18 묘지에서
거행됩니다.
기념식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앵커, 출연자 투샷)
박수인 기자
<네>
기념식 시작이 오전 10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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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네, 약 두시간 반 뒤
이곳 국립 5.18 묘지에서
5.18 민중항쟁 26주년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오늘 기념식은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향에 이어
정수만 유족회장의 경과 보고와
기념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데,
희생자 유족과 사회 각계 대표 ...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년 연속 참석할 예정이고
여야 정당 대표들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국제 평화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외 인권 운동가 80여명도
기념식에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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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질문)
26주년이면 새로운 사반세기가
시작되는 시점인데요,
올해 기념 행사의 주제가 통일이죠?
(박수인)
네, 5.18 26주년 행사위원회가
채택한 올해 기념행사의 주제가
'오월에서 통일로'ㅂ니다.
사실 통일은 5.18에 있어서
생소한 화두는 아니다.
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이
신군부에 의해 무참히 학살되고
이후 한동안 색깔논쟁의 피해을 입었던 건
분단체제에서 비롯된 안보지상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이런 점에서 통일운동은
26년전 항쟁때부터 내재돼 왔던
5.18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특히 다음달에는 6.15 남북 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민족통일 대축전이
광주에서 열리게 되는데
민주의 성지에 통일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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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전야제에서도
오월에서 통일로라는 새로운 이정표가
선언됐었죠?
(박수인)
네, 전야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부분에서
한빛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월에서 통일로'를 내용으로 한
2006 광주 5월 선언을 낭독했습니다.
어제 전야제에서는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전체를 무대로
80년 5월의 항쟁 상황을 그대로 재연됐다
여기에는 행사를 보러 나온 시민들까지
즉석에서 시민군 대열에 합류해
5월 항쟁 정신과 민주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끝.
(앵커, 출연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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