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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반세기의 5.18은
민주와 인권 평화로 자리매김 됐습니다
그 바탕 위에서 광주의 5월 정신은
이제 통일이라는 민족의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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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 시절
정권 유지수단으로 빈번하게 이용됐던 것이
남북 분단상황과 색깔론이었습니다.
이런 안보 지상주의 속에서
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민주화 투쟁에 나섰고
가장 큰 희생을 당했습니다.
이후 5.18은 온 세계에
민주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5.18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
광주는 새롭게 통일의 이정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광주에서 열리는
6.15 민족통일 대축전이 그 계기입니다
분단 상황에서
최대 피해를 입었던 곳이 광주인 만큼
사상과 이념, 계층과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민주화의 성지에 통일의 씨앗을 뿌리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입니다.
◀INT▶
80년 그날의 함성을
통일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통일 축전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은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남측과 공동으로 문화공연을 준비합니다.
26년 전 신군부에 당당히 맞선
시민들의 잠재력과 역동성을 다시 한데
모은다면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에서
통일의 희망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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