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2원)섬마을의 속앓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5-22 12:00:00 수정 2006-05-22 12:00:00 조회수 0

◀ANC▶

신안의 한 섬마을이 외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 외지사람들이 농작물까지 마구 캐가면서

주민들이 자경단까지 조직하고 나섰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신안 지도읍 사옥도의 한 시골마을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마다 생활쓰레기와 폐가전제품,

심지어는 건축 폐기물까지 잔뜩 쌓여있습니다.



대부분 외지 사람들이 야음을 틈타

몰래 버린 것들입니다.



요즘엔 낚시객과 고사리를 따러온

외지사람들까지 가세해 쓰레기를 버리고

밭작물까지 마구 캐가고 있습니다.



◀INT▶ 조조순(신안군 지도읍 당촌리/68살)



외지사람들의 횡포에 참다못한 주민들이

급기야 농삿일까지 제끼고 마을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근무 조를 짜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마을입구에서부터 외지차량들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INT▶ 김현식(신안군 지도읍 당촌리 이장)



주민 대부분이 이른살을 넘어선 노인들이여서

벌써 두달째 계속되는 외지차량과 싸움에

심신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외지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들이

순박한 시골 사람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