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네갈을 상대로 월드컵 평가전을 치른 어젯밤 광주시민들도 야외응원으로

대표팀에 힘을 보탰습니다.



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응원을 벌인 상무지구 광장은

4년 전 그날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펙트)



박자에 맞춰 대한민국을 외치는 시민들...



상대팀 공격수가 우리측 골문을 압박하면

손에 땀을 쥐며 숨을 죽이다가도



(포즈)



공을 빼앗은 우리선수가 질주하면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릅니다.



화면을 통해서지만 응원의 열기는

실제 경기가 벌어지는 경기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펙트)



이윽고 골이 터지자 광장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빠졌습니다.



s/u 상무미관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이 돼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ＩＮＴ▶

"..."



인근의 다른 술집도

월드컵 분위기에 푹 빠졌습니다.



텔레비전에 시선을 빼앗긴 시민들은

중요한 장면을 놓칠세라

술 마시는 것도 잊었습니다.



◀ＩＮＴ▶

"..."



경기결과는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한 시민들에게

어젯밤은 오랜만에 하나됨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