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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각 후보 진영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몇몇 선거구에서는 개표가 마감될 때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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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방송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열린 우리당의
이형석 북구청장 후보 사무실.
앞서가고 있다는 개표장 참관인의 전화 한통에
사무실이 온통 축제 분위기-ㅂ니다.
--이펙트---
후보의 얼굴에도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길게 가지 못했습니다
선관위의 공식 집계 결과 이 후보는
초반부터 경쟁 후보에게 밀렸고,
분위기는 한 순간에 뒤바뀌었습니다.
광주 최대의 접전지역으로 꼽혔던 서구도
예상과는 달리 초반부터 분위기가 갈렸습니다.
이기는 후보 사무실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지는 쪽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갔습니다.
전남지역 단체장 선거에서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펙트--
담양에서는 개표율 90%까지만해도 앞서가던
현직 군수가
막판에 민주당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곡성에서는
백표 이내에서 당선자가 결정됐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 그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뛰었을 후보들이지만
개표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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