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지하철 공사 건물 붕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6-07 12:00:00 수정 2006-06-07 12:00:00 조회수 0

◀ANC▶

네 식구가 사는 집이

무너져 내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공사 때문인데

수차례 민원을 낸 상태에서 발생한 일이라

가족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건물 한쪽 지붕이 폭삭 주저앉아

온 집안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직 무너지지 않은 곳도

어른 손이 들어갈 만큼 균열이 심합니다



(스탠드업) "건물 내부에는

이런 기둥이 설치돼 응급복구는 돼 있지만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네 식구가 사는 김양심 씨 집이

무너져 내린 것은 지난달 26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INT▶



이는 집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하철 공사가 화근이었습니다.



2년 전부터 지반 침하 등

건물 곳곳에 문제가 생겨 온 가족이

건설사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매번 간단한 보수만 이뤄지다

결국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INT▶



김씨네는 이제 불안해 살 수 없다며

재건축이나 다른 곳에 살 집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건설사는

더 이상 말썽을 빚지 않도록

건물을 재정비해 주겠다며 그 동안

임시 거처는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



하지만 더 이상 건설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김씨 가족들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온 식구가 친척집으로 뿔뿔이 흩어져

이산가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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