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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허브 즉 향기나는 약초를 이용한
향기산업의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은 허브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지만
아직 산업화는 뒤떨어져 있는데
무안의 한 젋은 농업인이 허브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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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에 효능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는 로즈마리,
신경안정 효과가 있어 잠을 잘오게 한다는
라벤더,
비닐하우스 가득 수 십종의 허브가
작은 화분에 담겨진 채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재배된 허브는 지름 10센티미터의
화분를 기준으로 한 주당 6백원에서 비싸게는
천 원씩에 출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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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몽탄면에 자리한 <허브와 좋은 자연>은
허브 재배 전문농원이자,
허브를 재료로 한 다양한 허브용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이기도합니다
생산품목은 각종 허브 차에서부터 허브 향수,
허브 목욕용품과 허브 오일에 이르기까지
허브와 관련된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INT▶
지난 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여느 농민들처럼 소 키우고 마늘, 양파 농사를 지었다는
정인 대표는 10여 년 전 처음으로
허브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농산물의
가격 파동을 지켜보던 끝에 뭔가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한때는 허브의 대표 품종인 로즈마리
전국 유통 물량의 80 퍼센트 이상을 공급하기도 했다는 정 대표
하지만 단순 생산만으로는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과감히 가공용품 생산에도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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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특히 현재 허브용품 시장은
값비싼 수입제품이 독식하고 있다며
국내산 허브용품 제조업체로 당당히 평가받고 싶다고 말합니다.
자체 쇼핑몰을 통해 허브를 넣은 양파즙과
황토에서 자란 각종 잡곡도 판매하고 있는
정 대표는 빠르면 내년중 영산강 인근에
대규모 허브 체험 농장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INT▶
스스로 10년 이상을 허브에 미쳐 살았다는
정인 대표,
잇따른 수입 개방과 한미 FTA의 거센 파도 속에
갈수록 궁지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할 또 하나의 돌파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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