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38년만의 상봉(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6-06-09 12:00:00 수정 2006-06-09 12:00:00 조회수 1

◀ANC▶

6.15 통일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 주에 해외동포단이 국내에 들어옵니다



이 가운데는 38년만에

고향 광주를 찾아

8순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는

해외 동포도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40여 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한 햄릿 성



범민련 사무총장인 임민식씨는

오늘도 이곳을 찾아 향수를 달랩니다



1969년 국회간첩단 사건으로

외삼촌이 사형을 당한 뒤

난데없이 관련자로 연루된 임 총장은



이후 국가보안법을 피해

덴마크로 정치적 망명을 하면서

40년 가까이 고향인 광주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15 통일축전이

광주에서 열리면서 꿈에 그리던

고향땅을 밟게 됐습니다.



◀INT▶



이는 임총장의 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다 보니

이제 광주가 제2의 고향이 됐습니다



◀INT▶



이들의 고향길 소식에

누구보다 반가운 이는 임총장의 어머니입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어

지금까지 아들 하나 없는 셈치고 살았지만

요즘은 아들 만날 생각에 밤잠을 설칩니다



◀INT▶



또 하늘로 먼저 간 남편이

임총장을 특히 보고 싶어했기에

영정사진도 꺼내 놓았습니다.



◀INT▶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마냥 설레기만 한 두 모자.

마음만은 벌써 재회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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